안녕하세요. 저는 오픈마루 서비스기획팀 이수경입니다. 이 글은 이수경님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 ) 오픈마루의 서비스기획팀에서 컨텐츠 운영을 맡고 있는 nana입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입사를 하였으니, 분당에서 생활한 지 1년 남짓 되었네요. 소식을 들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10월 18일자로 분당 서현동에 위치했던 오픈마루가 삼성동 R&D센터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분당,경림에서의 추억
이 곳에서 뜬눈으로 밤도 새어보고, 주말엔 추리닝 바람으로 나와 일했던 기억들이 하나둘씩 지나가네요. 구석구석 우리들의 손이 안닿은 곳이 없을텐데 막상 떠나려 하니 아쉬움이 큽니다. 크고 작은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곳에 1년이란 시간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분당에서의 즐거웠던 기억들을 잊지 않도록 사진도 남기고 이야기도 적어볼까 합니다.

입사 하자마자, 제가 처음 배정받았던 자리가 바로 입구 근처였습니다. 마케팅 팀과 개발자 분들 사이에 앉아 뿜어져 나오는 에네르기를 받으며 일을 시작했던 게 엊그제 같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택배 아저씨와 안면도 틀수 있었고,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까지 면밀히 관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위치였네요. 사무실 내부의 복도는 제 보폭으로 약 30 걸음 정도의 길이입니다. 엑슬라이더로 오가기 딱 좋은 거리이죠.
아, 여담입니다만 근무 첫날, 파티션 너머로 엑슬라이더를 타는 어떤 개발자분을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당시 길었던 머리를 휘날리며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 마치 공포 영화의 그것과 같다랄까요 : )

(위1,2) 4층 회의실 옆 포춘 막대기와 4층 회의실 내부 전경
(아래3,4) 질서 속 인형이 보이는 타입과 무질서 속 자료가 쌓여 있는 책상 타입 예
오픈마루 회의실에 가면, 서비스에 대한 고뇌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가끔은 12개의 회의실도 부족할 때가 있었는데요, R&D센터에서는 혹여나 회의실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합니다. 사진만 봐도 화이트보드에 거침없이 적어가며 열정을 쏟아내던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오늘 사진을 찍으면서 발견한 재미난 것이 있는데요, 오픈마루에는 두가지 타입의 개발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귀여운 인형들에 둘러 싸여야 일할 맛이 나는 타입과 책으로 탑을 쌓고 무질서 속에서 안정을 찾는 타입. (참, 권모 개발자님처럼 여자 연예인 사진을 바탕화면에 깔아두는 타입은 열외입니다.^^;)

(아래3,4)가끔 심호흡이 필요할때 요긴했던 8층 옥상/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서현동
그 외에도 근처에 탄천, 중앙 공원, 율동 공원이 가까이 있어, 소풍도 가고 운동회 연습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었네요. 우리들의 저녁을 책임졌던 명인만두와 하야미, 분당 맛집 탈리와 보드람치킨, 술한잔 기울이던 이화 주막까지...이렇게 글로 적어가다 보니, 잊고 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삼성동 R&D센터로, 떠나는 날의 흥분
R&D센터 준공 후 엔씨 미니(엔씨 소식을 전하는 사내 블로그)를 보며 늘 부러워만 하던 것들이 있었는데요. 은은한 조명 아래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우아한 화장실, 항상 고민이던 점심메뉴를 한식, 양식, 테이크아웃 식단으로 건강하게 해결해주는 구내식당, 더이상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도서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엔씨 라이브러리, 근육질 트레이너가 함께하는 236.2평의 최고급 장비를 보유한 지하 휘트니스 센터, 그리고 바리스타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15층 정원의 엔씨카페까지...
말로만 듣던 이 모든 것들이 근무 환경이 된다고 생각하니, 삼성동에서의 생활이 슬슬 기대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 하는 생각에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되네요. 이제 오픈마루 사람들도 하나 둘씩 서울로 이삿짐을 챙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분당 서현동 사옥에서의 추억들을 정리하고 R&D센터에서 시작될 이야기를 그려보는 중인데요. 아무래도 R&D센터가 익숙해지기까지는 잘 부탁한다고 서툰 악수를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