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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루비세미나가 있었습니다. 2년전 오픈마루의 작은 회의실에서 20명 정도가 모여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던 이 모임이 100명 넘게 참석하고, 또 50여명은 대기자로 등록해주실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ikspres님과 자주 메일,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이 점점 커지네~' 하면서 두려워하는 게 대부분이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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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들 진지한 모습이시네요~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진행을 해주신 엠씨꽃띠앙님과 재치 넘치는 ikspres님,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방용주선임님, 인사이트 출판사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여러 방면에서 힘써주신 오픈마루 식구들(함께 openmaruby라는 스터디도 하고 있어요)!~ 이럴 땐 오픈마루의 일원인 게 뿌듯하기만 합니다. :) 암튼, 닭살 멘트는 그만 접고, 본격적으로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루비/레일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지금까지 루비세미나는 이미 루비를 활용하고 계신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습니다. 그렇치만 주변에서 업무에 루비/레일스 도입을 원하시는데, 자료가 많지 않아서 혹은 뭔가 물어볼 곳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전격적으로(?) 튜토리얼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시도고, 2시간이라는 짧고 제한된 시간이었지만 조금이나마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ikspres님이 루비 문법에 대해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개그와 함께 설명해주셨습니다. 루비를 처음 보시는 분들이 실무에 루비를 사용하게 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찬찬히 루비의 문법을 곱씹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루비가 너무 쉬운 언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죠. 맞습니다. 꽤 쉬운 언어입니다. 얼랭처럼 A4 한 장에 들어가는 적은 문법을 가지진 않았지만, 상식의 틀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Principle of Least Surprise라고 표현합니다)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배우기 쉽습니다. 맘만 먹으면 금방이죠. ^^ 이날 참석하지 않으신 분들도 발표 자료와 동영상(곧 공개될)을 보시며, 천천히 따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듈, 믹스인, include, extend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tend를 객체에 사용하는 용법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문법인데, 흥미로웠습니다.


  1. module Hello; def to_s; "hello, #{super}"; end; end
    'ruby'.extend(Hello).to_s   #=> 결과는 ""hello, ru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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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튜토리얼 발표중인 ikspres님(왼쪽), 그리고 엠씨꽃띠앙님과 deepblue

ikspres님이 루비를 잘 설명해주셨기에, 어떤 면에서는 루비 라이브러리에 불과한 레일스에 대한 튜토리얼을 맡은 저는 할 말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레일스 프로젝트를 하지 않더라도 레일스에서 배울 점은 배워서 더 높은 생산성을 얻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실질적인 코드나 사례를 많이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또 기회가 있겠죠? ^^; 발표 자료도 함께 올려봅니다.

이렇게 2시간여의 튜토리얼을 마쳤습니다. 이제 이날의 엑기스~ 본행사의 시작입니다! 여기서는 커뮤니티의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나오셔서 정말 다양하고 알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 듣고 나니 배가 불러오면서, 충만한 느낌이 들더군요!


스티브 잡스의 머릿속엔 뭐가 들어있을까?

먼저 마이아이디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계신 JasonPA님이 WWDC에 다녀온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어주셨습니다. 오픈마루 블로그에도 장문의 글들을 남겨주셨지만, 참 즐겁고 열정적인 행사였을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이 이날 행사에까지 이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맥이든 루비든 혹은 양쪽 모두든, 무언가에 열정적인 사람은 멋진 아우라와 함께 주변을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오덕스러워도 말이죠. ^^



스노우 레퍼드에 탑재될 맥루비도 무척 기대되는군요.


보석만으로는 살 수 없죠?

개발자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도구를 꺼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일이 있어서 C 확장기능을 만들어야했다는 미투데이 kkung님의 경험담(Ruby with C!)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구 하나를 더 전해주었군요. 언젠가 마츠(루비 개발자)가 자신을 C 코드를 더 자주 보게 되는 C 개발자라고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마츠가 사용하는 C는 보통 C가 아니라, 루비 API를 가진 루비빛 C였을겁니다. 이 C 언어에서는 문법은 다르지만, 루비에서 하던 습관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죠. 그만큼 C 언어 API가 잘 정의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어쨌든 kkung님의 발표대로 루비와 C를 연동하는 일(확장을 만들어 루비에서 C를 호출하든, 반대로 C에서 루비를 임베딩해서 호출하든)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라는 거죠. 오늘은 C 언어를 완전히 잊어먹기 전에 다시 한 번 꺼내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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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가 제일 쉬웠다는 꿍님(왼쪽)과 쉬는 시간 토론에 빠진 사람들. 맨 오른쪽이 얼랭 연극을 선보이신 석준님!


그 다음에는 최근 프로그래밍 얼랭을 번역하신 석준님이 나서시더니, 앞에 앉은 몇 분을 일어서게 합니다. 그리고 서로 악수를 시키더니 한분더러 쓰러지라고 하십니다. 하하~ 평소에 잘 안 하시던(^^) 연극까지 준비해 오셔서 정말 멋지게 얼랭의 개념(많은 경량 프로세스들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연결되기도 함)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쏙쏙들어오는 강의 정말 잘 들었습니다. 루비가 얼랭에 빠진 날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에는 얼랭으로 REST 서버를 구현하고 레일스로 프론트엔드를 구현하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도 주셨습니다. PragDave의 RADAR 아키텍쳐를 차용하셨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얼랭에 빠져 뭔가 재미있는 구현거리(연습거리)가 없나 촉을 세우고 있던 저에게 정말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꼭 실습해보겠습니다.


또, 음악을 하신다는 duocorda님의 마치 콘서트 같았던 유쾌한 발표 Useless Gears도 생각나네요. 제목처럼 쓸모없지는 않고, 유용한 구석이 많더군요 ^^ 한 손엔 Gears 다른 한 손엔 Ajax를 외치시며 Gears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하셨습니다. 너무 열정적으로 발표를 해주셔서, 어떤 분은 duocorda님이 구글 직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셨고, 확인한 바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하하. 스프링노트에서도 기어스 좀 사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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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어스 사랑을 외치시는 duocorda님(왼쪽)과 WWDC 다녀오진 JasonPA님(오른쪽) 발표중!


현실을 이야기해봅시다

올해로 레일스가 나온 지 4년쯤 됩니다. 해외에서는 웹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레일스를 고려하고, 기업에서도 도입을 시작할 정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의 현실은 어떨까요? 국내에는 커뮤니티가 생긴지 5년째입니다만, 아직 루비가 많이 알려졌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여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먼저 1인기업 InoCrazy를 하시는 김동규님이 관공서를 포함한 여러 곳에 레일스를 도입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고객의 마음이나 요구사항이 바뀌는 일이 잦은데, 이 때 동규님의 경험으로는 다른 환경보다 레일스를 사용했을 때 더 빨리 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레일스 자체를 몰라서 설득해야하는데, 아무런 데이터도 없다는 점, 알 FTP면 전부 다되는 세계에 레일스의 복잡한 배포환경(카피스트라고가 뭥미?)을 도입하는 것은 어림도 없다는 점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느린 속도지만 국내 환경도 조금씩 조금씩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도 들었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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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산님의 10분토론(왼쪽)은 쉬는 시간에도 이어집니다! (오른쪽 사진에 동규님 있다~)


최근 페퍼코드 사장님으로 변신한 대산님은, 즉석에서 국내의 현실에 대한 10분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도 꽤나 궁금했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논의를 들으며,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커뮤니티보다는 이제 좀 더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이런 이야기를 대산님과 이어갔는데, 루비센트럴처럼 비영리 단체에 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약간 꿈같은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암튼, 기술적인 문제인 호스팅이나 인식, 문서 부족 등은 오히려 쉬운 편에 속하고, 금방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국내 IT 업계가 풍족해지고, 특히 웹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라는데 이건 어떨까요?


JRuby는 기회의 땅일까요?

루비는 변화의 시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가장 이끌고 있는 것이 JRuby가 아닐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JRuby는 대안 루비 경쟁의 선두그룹에 있습니다. 탄탄한 JVM과 잘 갖춰진 자바 인프라를 등에 업고 있으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도 한번 루비세미나에서 JRuby를 소개하셨던 ias님이 그 2탄을 준비했습니다. JRuby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작년에 만든 책의 예제들이 올해는 하나도 돌아가지 않더라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기존 도서가 쫓아가기는 조금 버거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ias님은 iPhone 플랫폼에서 JRuby on Rails for Open Apps라는 주제로 E-Book을 준비하시고 계시다고 합니다. 항상 재미있은 일을 잘도 찾아내시는 ias(형!!!!!)님입니다. 오우~



그 다음은 오픈마루의 마지막 주자 지웅님(험블프로그래머)입니다. 자바개발자를 위한 레일스를 번역하면서, 역자직강을 부탁드렸는데 6개월 만에 성사되다니, 참 기쁜 일이네요~! 지웅님은 좀 더 현실적인 견지에서 자바와 루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논리적인 전개와 멋진 목소리(발표 목소리가 멋져요~)가 인상적이었다죠? ^^ 새로운 팀에서 루비로 프로토타이핑을 해볼 수 있게되었다고 기뻐하고 계시는 지웅님이, RoR 프론트엔드 + 스프링의 멋진 조합을 실전에서도 보여주시고 앞으로 계속 사례를 만들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현재의 환경이 '레일스가 메인스트림으로 가기 위해 활용해야할 의미 있는 레거시'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루비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6개정도의 루비 구현체가 '다음 루비'를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MRI(루비 1.8)가 단연코 승자지만, 내년 이맘때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이런 경쟁을 보고 있는 게 마치 야구 경기를 보는 것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구경만 말고 조금이라도 거들어야 할텐데, 마음만 앞서가서 큰일입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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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숨은 오픈마루인 찾기 1편


세상을 바꿀 열정을 가진 사람들

루비세미나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신규 서비스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두명의 청년이 운영하는 파프리카랩FaceWorthyPapree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브라질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가 되었다는 FaceWorthy의 여러 뒷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고객과 함께 개발자들은 전혀 읽지도 못하는 포르투갈어 버전을 오픈했다는 이야기는 이들이 어떤 모험을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무척이나 즐거워보였습니다. 또 한명의 꿈을 가진 청년 성윤님은 동료를 얻기 위해 나섰습니다(엇, 갑자기 원피스가 떠오르는군요). 두 회사 모두 꼭 뭔가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커뮤니티에서도 팍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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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심히 발표중인 창수님(파프리카랩)과 성윤님.


묘한 우연으로 진흥원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라는 책을 집어들고 읽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창업 동기를 '세상을 바꾸려는 열망'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루비세미나에서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척박한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다시 한 번 현재 나의 위치와 하고 있는 일, 자세 등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들만큼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즐겁게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오픈마루를 생각합니다. 오픈마루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아마 시은님이 마지막으로 공유해주신 WinterOfCode2008도 다함께 성공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일지 모르겠습니다. 주제넘으니까 무거운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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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숨은 오픈마루인 찾기 2편


루비세미나 후유증에 시달리다

루비세미나를 마치면, 여러 경로로 좋은 실든 후유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래는 세미나를 마치고 밤에 잠을 못 이루고 미투데이에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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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단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sunq님도 변화를 느끼신 것 같습니다.


http://deepblue.springnote.com/pages/1428754/attachments/619510


암튼, 덕분에 동기부여도 되고, 장난감도 많이 생기고, 그들의 열정도 조금이나마 흡수해서 풍족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만난 분들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다음 세미나(7회)는 언제 열리냐고요? 이렇게 충전된 내용이 떨어져 가면 바로 그 때가 루비세미나가 열려야할 때입니다! 그 때까지 행복하세요~


- deepblue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프링노트팀의 강규영 입니다. 좀 늦었지만 그래도 후기를 올립니다 ^^

저는 UI에 관련된 주제들만 듣고 왔습니다:
  • HCI/RIA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
  • Better Web, Better UX를 위한 Microsoft의 차세대 웹 전략, Silverlight & Windows Live Service
아래 세션은 (제 기대와 달리) 3D UI에 대한 이야기 아니라 주로 하드웨어나 3D 영상 등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 3Di 비즈니스모델의 가능성
  • 3D 인터넷 산업의 활성화 정책 방향
이중에서, 세번째 트랙의 첫번째 세션인 "HCI/RIA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이 재미있었는데요 다음 커뮤니케이션 UI Engineering 팀의 전정환님의 세션이었습니다. 발표 자료 중간 중간에 아는 분들 얼굴도 나오고 해서 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한메일 익스프레스 개발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RIA 개발 방법론 소개"입니다. 앞 부분에서는 HCI와 RIA 개념, 웹 2.0과 HCI 등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생략하도록 하고, 프로세스나 방법론에 대해 말씀해주신 중간 부분부터 요약하겠습니다.

우선, RIA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존의 흔한 서비스 개발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는데:
  •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두꺼운 기획서
  • 기획 단계와 개발 단계의 엄격한 분리
  • 팀간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등을 언급하셨습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RIA 프로젝트의 특성 즉,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특성으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문제들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동적이고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술하기 위한 수단으로 파워포인트 기반 기획 문서는 그다지 비용-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또, 기존에 존재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이외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해야하는 RIA 프로젝트의 경우, 기획/디자인/개발 단계를 엄격하게 분리하는 것은 작업 효율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메일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User Centered Design - UCD)과 기민한 개발 방법(Agile Development)을 혼합한 프로세스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실천법(practice)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언급했습니다:
  • 페이퍼 프로토타이핑과 롤플래잉
  • 화면 디자인이 붙지 않은 초기 단계부터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피드백을 받기
  • 반복적(iterative) 개발
첫번째로 언급된 페이퍼 프로토타이핑과 롤플래잉은 종이와 연필(그리고 사람 ^^)만 있으면 당장 해볼 수 있는 훌륭한 기법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UI를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실험해볼 수 있다는 표면적인 장점 이외에도, 기획/개발/디자인 직군 간의 대화와 협업을 장려한다는 숨은 장점도 갖습니다. 스프링노트 팀에서도 이 기법을 변형하여 종종 사용하는데, 며칠 전에는 툴바/다이얼로그 개선안에 대해 "포토샵"을 이용한 롤플래잉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손이 빠른 디자이너가 포토샵을 조작하여(레이어를 크고 켜거나, 순식간에 요소들을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이런저런 UI를 시뮬레이션 해주는 것이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화면 디자인이 없는 상태에서 기능 일부를 먼저 구현하는 방식을 소개해주셨는데, 이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루비 온 레일즈"로 유명한 37signals 에서는 "Getting Real"이라는 책에서 화면 디자인을 가장 먼저 하는 방식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질문을 할 기회가 생겨서 이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을 했었는데, 제 질문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세션이 끝난 후 휴식시간에 쇼파에서 쉬다가(이 글을 적고 있었어요 ㅎㅎ) 우연히 전정환님, 그리고 같은 팀의 정규돈님을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더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 특성에 따라 화면 디자인을 붙이는 적절한 순서가 있을텐데, 한메일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기능 구현을 먼저 하는 방법이 더 적당하다고 판단했고, 현재에도 새 기능을 추가할 때 디자인 없이 기능 구현을 먼저 하는 순서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스프링노트 팀에서는 주로 화면 디자인을 먼저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주신 반복적 개발(iterative development)은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의 짧은 주기를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기능을 추가/개선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 또한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반복적 개발을 RIA 프로젝트에 적용하고자 할 때엔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디자인인데요, 기획이나 개발 파트의 경우 반복적인 작업이 비교적 용이한데, 디자인의 경우 반복(iteration)이 아닌 재작업(rework)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 파트에서는 리팩토링이나 테스트 자동화 등과 같은 실천법을 통해 반복적 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데, 디자인 파트의 경우 반복적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좋은 실천법이 충분히 개발되지 못한 것 같아요. 스프링노트 팀에서는 반복적 프로세스를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 파트에서 "재작업"이라는 부담(혹은 희생)을 지고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 맺음말은 없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오픈마루의 도로시입니다.


이번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에서 여러가지 세션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롤링리스트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SNS를 보는 시각과 타 서비스의 SNS 전략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SNS 2.0 세션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


가장 먼저 시작된 "Google의 OpenSocial과 Facebook의 F8로 살펴보는 SNS" 라는 주제의 세션에서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SNS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추세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Facebook의 F8 플랫폼이 공개되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2008년 1월 현재까지 1만 4천여개의 서비스가 개발되어 Facebook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서비스 그룹이 생기게 되었고, Google이 이를 견제하기 위해 Friendster, hi5, LinkedIn 등 여러 서비스를 파트너로 삼아 공통 API를 제공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다는 것이 이 세션의 주제였습니다. 여러 뉴스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였지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있는 외국의 SNS에 대해서 한판 정리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형 SNS, 1세대 SNS의 대표주자로 항상 언급되고 있는 싸이월드의 SNS 전략과 이를 토대로 한 비지니스 모델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Future Strategy of Cyworld SNS & BM" 시간이였습니다. 싸이월드에서는 이미 형성된 커다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게임과 쇼핑과 같이 대형 네트워크의 효과를 확대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의 접목을 시도하거나, 이미 쌓여있는 컨텐츠를 다향한 방식으로 유통시키려는 듯 보였습니다.
비지니스 모델 전략도 이와 마찬가지로, 도토리로 구매한 디지털 아이템을 네이트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을 고민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국내 최대 SNS서비스인 싸이월드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운 세션이였으나, 다만 아쉬운 점은 싸이월드에서 이야기 하는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네이트온이라는 자사 서비스에 그쳤다는 점이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web2.0의 흐름과는 조금 떨어진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 같다는 것이였습니다.


SNS2.0의 마지막 세션의 발표 주제는 "유무선 연동 SNS Tossi 서비스 전략"이였습니다. 전반적인 발표 내용은 Tossi의 서비스 추진 배경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발표 중간중간에 Tossi에서의 유무선 접속 비율이나, 여타 무선 서비스에 비해 글쓰기 비율이 높다는 내용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SNS2.0 세션이 끝나고 Search 2.0 세션들도 참석을 했었는데, 검색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국내 웹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전병국님의 "검색의 미래, 조각 맞추기"는 발표 내용 만큼이나 발표 자체도 재미있었던 세션이였습니다.


이번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에서는 소셜 네트워킹라는 심플하면서도 모호한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먼저 후기를 올려주신 다른 분들의 글을 보아도 마찬가지였지만, "2008년 SNS는 바로 이것!"이라는 정답보다는 앞으로 2008년에는 인터넷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정지웅이라고 합니다.저는 앞선 포스팅들에 이어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 내용중에서, 'Search 2.0'세션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검색이 가진 가능성

우선, 이날 세션에서는 현재의 검색이 지닌 문제점이 다양하게 지적되었습니다.

  • 통합검색이 지닌 한계점

  • 대중성이 없는(Long tail) 키워드에 대한 부정확성

  • 사용자가 던진 키워드나 질의가 지닌 문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

  • 정보간의 연결관계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

그런데 잠깐, 여기서 문제점을 검색이 가진 '가능성'이라고 바꿔 불러보면 어떨까요? 기존의 검색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런것들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사용자들은 검색으로부족한 부분들을 다른 도구들을 통해서 메꾸고 있지요.

대신에, 앞서 말한 가능성들이 사용자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것은, '인터넷 사용양태의 근본적인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일찌기 검색 1.0 이웹을 검색 중심의 환경으로 재편하고, 사용자의 의도(Intention) 를 확보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검색은 웹의 정보를 탐험하는 하나의 방편에 불과한 실정이지요. 이날 세션에서 접한 검색 2.0의 모습은 웹의 모든 행위를 '검색'으로 통합하는 움직임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검색 2.0에 어떻게 다가갈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시도되었던 많은 기술적 시도들이 실패했던 것들이 사실입니다. 전병국님의 세션을 통해제시된 다음 두 개의 가치가 중요하다는데, 전반적인 공감이 이루어졌던것 같습니다.

  • 새로운 기술이 가진 한계

Social Search , Semantic Web .. 많은 기술들이 저마다 검색 2.0의 선봉에 서겠노라 나섰지만 무엇 하나아직까지 확고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기술과 사람의 공존이 제시하는 대안

기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던 시도에 비해, 집단지성으로 일컬어지는 사용자 참여에 기반한 모델들은 국내외를 할것없이, 모두 예상치 못했던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술이 메꾸지 못하는 자리를 '사람'과 '참여'로 메꾸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술은 의례 순환하기 때문에, 그저 여물기를 기다려야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기술의 변화를 작은 흐름으로 나누어서 보기때문에 발생하는 편견일지로 모르니까요새로운 기술은 초기엔 대다수가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대안기술과 표준기술간의 대립, 기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오랜 시일후에야, 비로소 시장에서 변화를 가져오는게 아닐까합니다.

사용자가 아닌, 웹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면, 응당 그런 전체적인 흐름에도 주목해야겠지요. 그런데 요사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흥미로운 흐름이 하나 있습니다.그것이 바로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았던 시맨틱 웹(Semantic Web)입니다.

시맨틱웹이 말하는 검색 2.0

시맨틱웹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님이 세션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답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맨틱웹은 A.I(Artficial Intelligence ,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들의 통찰을 컴퓨터가 축적해서 활용하는 A.I (Augmented Insight)라고 말이지요.

  • 정보는 관계다.

정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단일한 의미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간의 연결관계 속에서 정의된다고 합니다. 마치 제가 대한민국의 국민, 저희 가족의 일원 , 오픈마루의 개발자라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속에서 의미를 가지는것과 마찬가지로요.

  • 검색 1.0이 파악하지 못한것.

하지만, 지금의 웹에는 저마다 정의된 단편적인 정보들이 있었을뿐이고, 지금의 검색은 그런 단편적인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는데만 집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용자는 원래 웹이 의도했던, 정보간의 연결이 주는 통찰을 찾기 위해서, 검색엔진을 한없이 헤매야 하구요

  • 의미와 관계 중심의 웹. 약한 시맨틱에서 강한 시맨틱으로

요즘 다시 시맨틱웹이 각광을 받고 있는것은, 제반 기술들이 성숙한 탓도 있지만, 인공지능처럼 여겨졌던 거창한 목표에서 벗어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온톨로지를 구축해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 보다는, 지금 주어진 정보들로부터, 그 관계와 의미를 파악해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당분간은 Text Mining과 같은 방법을 통해 획득한 약한 시맨틱이 기반이 되고, 이를 통해 구축한 온톨로지가정보의 의미와 관계를 드러내주는 강한 시맨틱으로의 발전이 이루어질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변화가 강연내용에서처럼 5~10년후까지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요즈음엔마이크로 포맷, RDFa와 같이, 기존의 웹에 메타데이터(metadata)를 하나씩 덧대고, 붙이는 시도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그리고 최근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성을 기치로 내세워 각광을 받고 있는 Data Portability와 같은 움직임은사실, FOAF등과 같이 RDF 기반의 공통된 메타데이터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정의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구요.이렇게 정보의 의미와 연결관계를표준으로 정의한 메타데이터가 하나 둘 쌓인다면, 그리고 우리가 조금 더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변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해답은 어디에?

사실 세션을 듣고 든 생각은, 검색 2.0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질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양한 기술과 점진적인 변화가 동반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겠구요. 검색 2.0의 결과가 우리의 인터넷을 다시금 근본적으로 뒤바꿀수 있다는 가능성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검색 2.0'이라는 질문이 점차 중요하고 절실한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해답보다는 더 큰 질문꺼리들을 한아름 숙제처럼 가지고 돌아온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어쩌면 해답은 이제부터 찾아가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여러분도 이제부터 '검색 2.0'이라는 질문에 대한, 저마다의 해답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은 오픈마루 짱구엄마가 작성한 후기로 개인적인 감상 12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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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회의가 12시 살짝 넘어 끝나는 바람에 택시타고 날라서 간당간당 하게 도착, 1시부터 시작하는 세션을 들을 수 있었는데, 먼저 장소가 생각보다 협소했다는 것과 실물구경은 못했지만 여러 블로그에 회자되고 있는 도시락 사건으로 인해 이번 컨퍼런스 주최측에 실망감이 좀...

구글 OpenSocial과 FaceBook의 F8로 살펴보는 SNS라는 발표를 가장 먼저 들었는데, 구글과 facebook의 SNS와 소셜플랫폼으로 진화를 얘기하면서 각 서비스의 현황은 잘 정리는 해주셨지만, 현황에 대한 정리 위주인데다 결론은 추이를 지켜봐여한다는 식이었던지라 뭔가 새로운 걸 기대한 사람들은 살짝 김빠지게 만들고 울려버린 세션이었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

그다음은 유무선연동 SNS tossi 서비스 전략에 대한 SKT의 발표를 들었는데, 유저리서치에 대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을 하셨는데 주제는 서비스전략이었던 지라 유저리서치를 저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하는 의도가 무언가 싶기도 하고, 유저Needs라는 부분과 런칭된 서비스컨셉에 대한 설명 사이에는 연결고리가 약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tossi에서 참고한 해외 상용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언급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블로고스피어 일부에서나마 tossi가 서비스 초기에 논란이 되었던 이유를 안다면 살짝...

커피브레이크 이후의 검색 세션은 내가 SNS보다는 검색에 더 익숙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발표자료나 내용이 훨 좋았던 것같았는데 특히나 search2.0 세션을 주도하셨던 검색엔진마스터의 전병국님의 포스는 회자되는 것 이상이어서, 발표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으나, 발표자료와 발표스킬의 내공은 역시~~ 라는 소리가 나올 만했다.

검색 세션에서 가장 먼저 전병국님이 미래 검색시장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셨는데, 이전에 검색엔진마스터 블로그에 올리셨던 내용을 다시 풀어주신 게 대부분이라 (통합검색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가져야한다, 현 포털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data가 쌓일수록 강력해지는 네트워크 시스템(플랫폼)이 아닌 창고가 되고 있지않은가, 어떤 철학과 문화적 기반 위에 서비스할것인가 고민해야한다 , 개인들의 지식을 더해야한다(집단지능), 신기술(개인화, SNS, 시멘틱웹, 인공지능 등의)이라는 것은 그 기술에 대한 신화를 벗겨내야 비로소 필요한 것을 이용할 수 있다 등등...) 새로울게 머가 있나할 지도 모르나 개인적으로 리마인드가 필요했던 시기인지라 이날 컨퍼런스 여러 발표 중 가장 시원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바로 이어진 솔트룩스의 Semantic Search inside Search 2.0 에서는 지식의 재조직화를 검색의 미래로 바라보고 현재 검색은 약한 시맨틱을 거쳐 강한 시맨틱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전병국님의 시멘틱웹에 대한 회의에 대해 '아직은 단언할 시기가 아니다' 라면서 시멘틱웹에 대한 긍정을 얘기했다. (발표자료에 왠만한 내용이 다 들어있었던 지라 자세한 언급은 생략)

컨퍼런스야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왜 이 일을 하고있는지, 무얼 하고 싶었던 건지 환기하며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었던 지라 정말 적절할 때 등 긁어준 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검색에 관심이 많은(?) 오픈마루의 기획자 이나래입니다.

지난 1월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rence 2008' 에
참석하게 된 계기도 다른 무엇보다 'Search 2.0' 관련 세션들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죠. ^^

이 날 'Search 2.0' 관련해서는 오후 커피타임 후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검색엔진마스터 전병국 대표께서 '미래 검색시장의 가능성' 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이어서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께서 'Semantic Search inside Search 2.0' 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맨틱스 강덕수 이사께서 'UCC의 변화, 미래 그리고 검색'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3개의 세션을 들으면서, 제가 검색 관련 일을 해 오면서 느끼고 고민한 내용들이 나올 때면
크게 공감하기도 하고, 발표하시는 분이 어떤 마음이실지도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관심깊게 들었던 내용들은...
전병국 대표께서 말씀하신 검색혁명의 기본 방향 중

  • 자사 DB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고, 섹션별 장벽을 만드는 통합검색의 해체에 대한 것

  • 기술은 회전초밥처럼 돌고 도니, 기술에서 시간을 벗겨내야 한다는 것
    (유행에 따른 기술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구현해야 된다는 뜻이셨죠)

그리고 이경일 대표께서 시맨틱 웹과 정보검색의 도전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 중

  •  시맨틱웹은 A.I가 아닌 정보의 연역적 추론이라는 것

  •  검색엔진을 통하여 정보에 대한 접근효율성은 증가했지만, 지식은 온전하지 않고 손상되어졌다는 것

  • 미래의 검색은 검색엔진이 쪼개놓은 지식을 온전히 재조직화 해야 된다는 것

    등등 입니다.

강덕수 이사께서는 마지막에  UCC의 변화에 대해 큰 틀에서 이야기 해 주셨는데
마지막 결론에서 예전 인기 동영상(하천에 위태롭게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물에 빠지는 소년의 동영상)을 보여주시면서 동영상의 주인공인 그 소년이
나중에 TV쇼에도 나오는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는 일화를 말씀하셨었죠.
그리고 하셨던 말씀.

 " 버텨라!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

 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익숙한 서비스 제공과 익숙해진 검색패턴을 넘어
새롭고 다양한 검색에 대한 시도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로 언제쯤 그렇게 될까요? ^^

2009년의 우리나라 컨퍼런스에서는 새롭게 시도된 여러가지 검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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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평소에 쓰지 않던 글도 이삼일에 한번씩을 쓰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물론 하루아침에 글 솜씨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1년쯤 지나니 전에 비해서는 그래도 좀 읽어 줄 만한 글도 가끔 눈에 띈다. 다만,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의 인터넷 소식을 전하면서 기존 언론에서 취재한 내용을 2차 가공하여 글을 작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일어난 사실과 취재한 기자의 생각 그리고 거기에 내 생각을 가미하여 글을 완성하는 것은 커다란 압박감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Web 2.0 EXPO Tokyo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심각한 고민 없이 직접 현장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만이 앞섰다.

오픈마루 담당자분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에 긴장감이 한참 모자랐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준비 기간이 흐리고 드디어 무대의 막이 오르고 수많은 대사가 마구 마구 쏟아지는 상황에서 나 자신은 무방비상태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많은 사진을 찍고 메모도 하고 녹음도 하였지만, 그 자료 속에서 핵심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내용, 읽는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내용을 뽑아 내는 능력이나 경험이 나에게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화소 수가 낮은 카메라의 한계, 무선랜이 제대로 연결이 안 되는 관계로 블로거의 생명인 속보성이 떨어졌다는 점등이 큰 아픔이었다.

또 한가지 이번 "오픈마루< Web 2.0 일본 기행단"의 중요 안건이었던 일본 웹 서비스 업체 방문의 실패였다. 전에 Hatena를 방문하였던 경험을 토대로 쉽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리 웹상에서 유명한 웹서비스 회사를 3곳 정하고, 전화와 메일로 연락하였지만 쉽게 방문 허락을 받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Hatena의 경우, 위에부터 홍보담당까지 오픈된 마인드를 공유하고 있었다면, 이번에 방문을 계획하였던 곳은, 이미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회사 조직 내에, 안내 데스크가 있고, 홍보담당자가 있는 상태여서 이번과 같은 회사 방문 요청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에는 외부와의 단절의 벽이 이미 높이 쌓여 있지 않나 싶다.

위안을 삼는다면, 한국의 신세대 벤처가 넓은 세상을 향해 첫 발걸음을 띄는 현장을 함께 하면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일본의 한복판에서 오픈마루 전사들과 일본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시는 분들과 정다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다는 점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지켜본 오픈마루분들 그리고 우리의 스타 블로거 태우님의 모습에서는 세계를 상대로 해서도 절대 굴하지 않을 자신에 찬 정열을 엿볼수 있었다. 그 모습에 반했다^^

일본에서 하테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오픈검색님이 보내주신 웹2.0일본기행단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프링노트 디자이너 장기형입니다.

Web 2.0 Expo in Japan 둘째날(11월 16일 금요일) 세션중 4시35분부터 5시20분까지 오픈마루에서 이창신님이Trinity for evolution from closed Service to Open Platform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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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장에 미리 들어가 준비를 하고 있는동안 세션발표화면에는 web2.0expo의 로고가 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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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표를 하게될 이창신(ias)님과 세션준비를 도와주는 일본인 STAFF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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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과 강연을 듣기 위한 태그들. 3일동안 걸고있었던 태그라 그런지 남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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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Trinity for evolution from Closed Service to Open Platform 의 첫화면입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은 오픈마루 디자이너 exonline님이 정말로 고생많이 하여 준비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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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션보다 좀더 준비했던 저희들의 브로셔와 강의자료입니다. 사전에 미리 준비했던
오픈마루 브로슈어와 오늘 발표할 프레젠테이션 요약본이 세션 참가분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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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과성의를 다해 강의하고 계신 이창신님. 앞에서 보면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모습이 보일정도로
긴장하신 모습이 보였지만 정말 이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이 쓰나미로 밀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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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런치패드와 마찬가지로 동영상을 바로 인코딩해서 올려야 하는데 현재 제가 찍은 핸드헬드 캠코더의 문제가 많아 인코딩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아직 주말 일본에 있는 오픈마루 분들의 캠코더에 정식 촬영본이 도착하는대로 동영상을 인코딩해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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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보여주러 온 스프링노트 팀원들이지만. 스프링노트 팀원들(가서 본 친구들이나 안에서 동영상으로 보고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 모두 느끼는 바가 전과 다른것 같습니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스프링노트 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프링노트 디자이너 장기형입니다.

하테나님 블로그에 공지된 포스트처럼[http://www.hatena.co.kr/362] 저희는 Web2.0 Expon in Japan의 중요한(!) 첫째날 런치패드 세션을 마치고 저녁늦게 부스를 정리하며 미리 오셔서 저희 일행을 데리고 가주실 하테나님을 맞이하러 호텔에서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자릴 함께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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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간단히 짐정리를 하러 올라갔을때의 야경모습입니다. 깔끔한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장소는 동경 시부야의 사쿠라라는 곳이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이 이곳은 한국의 여느 장소들과는 달리 2시간의 시간제한(!)과 넓지않은 장소였기에 서로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먹고. 술한잔 하는 곳으로는 분주한 느낌이었지만 나름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처음 서로의 닉네임 혹은 이름을 적은 태그를 걸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하테나님 주관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날 사진기가 말썽이 나서 모든분들의 자기소개를 찍지 못했음을 미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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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분들은 오픈검색님, amaikoi님, bobos님, nmind님, tuna님, 민경승님, 한송희님, 인생은 한방님, 연서아빠님, yjk님 그리고 오픈마루분 5명, ncsoft japan에서 이번 부스의 통역을 도와주신 2분이 함께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블로그는 하테나님의 참석모임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짧아 1차 간단한 식사와 음료의 자리를 2시간안에 마치고.
일행의 몇명중에 저희 오픈마루 분 2명과 몇분들이 함께 자리를 옮겨 일본의 IT에 대한 얘기.
일본 생활에 대한 호기심의 질문. 한국의 얘기들로 즐거운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늦은 시간 만나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함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자리를 빌어 오픈마루에 건승을 기원하며 건배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본에서 모두들 열심히 생활하며 계신 모습이 부럽고, 멋있고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아직은 서울보다 날씨가 많이 춥진 않지만 이번 겨울 모두들 건강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모든 일에 손수 나서서 모임을 이끌어주신 하테나님께 오픈마루를 대신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p.s 1 그날 친구가 된 인생은 한방님과 nmind님 그리고 송희님. 한국에 오시면 제가 열심히 대접해드릴께요. :)
p.s 2 단체 사진은 아직 일본여행중이신 다른 오픈마루 분의 사진기에 있어서 확인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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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둘째날 이창신(ias)님의 부스섹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