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오픈 소스의 활성화라는 다소 '거창한' 취지로 시작해서였는지 저희 오픈마루가 이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주위 분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저희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뜻을 같이 해주신 분들과 함께 행사를 하나씩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큰 행사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WoC 만의 모습을 잘 만들고 오래도록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WoC 2006은 특별한 홍보활동 없이 2006년 12월부터 학생분들의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2007년 1월에 최종 수행대상자가 발표된 후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총 1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3월 24일에 최종결과 발표 및 마감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회 일지를 요약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내용을 쓰면 좋을까...고민하다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얻게된 여러가지 중에서, 이번 행사 이후에 WoC가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좋을지에 대해... 참가자 분들이 말씀해주신 내용 중에서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WoC와 유사한 행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행사 진행 전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WoC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 WoC 2006에 대해 참가자들이 이야기한 것들 ]
- 절대 다수의 학생 분들이
1) 새로운 것에 대한 경험과
2) '멘토'분과의 relationship을 꼽으셨습니다.
: 수업시간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상용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경험과 좀 더 깊이있는 지식을 접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 개발자로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멘토들의 모습에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하네요. (내공높은 멘토분들로부터 전수받은 지식과 기술은 기본~)
- 절대 다수의 참가자 분들이
1) 개발 진행에 있어 적절한 communication 수단이 부족한 것과
2) 충분한 개발 시간이 부족했던 점 등을 꼽으셨습니다.
: 3월 24일에 있었던 최종 발표 이외에는 공식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갖지 않고, 학생과 멘토가 진행을 했던 행사였던지라
: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문제점이 생겼을 때나 개발방향 조정 등에 있어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하네요.
: 이러다보니,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시간이 추가적으로 더 들어 개발시간이 빠듯해지기도 했다네요.
- 학생의 창의성이 좀 더 살아날 수 있는 형태로 프로젝트 진행 (ex. 학생이 직접 제안하는 프로젝트 비중 확대)
- 프로젝트 특성과 난이도를 고려한 프로젝트 결과 수준 조정
: 주어진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하기에도 바빠서 신선하고 창의적인 내용을 만들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셨다고 하고요
: 또 일부 프로젝트들은 너무 어려워서, 개발 기간 동안에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기에 너무 바쁘셨다고 하네요.
위와 같은 의견들을 바탕으로 다음 번 WoC 2007은 아래와 같은 내용도 추가로 개선해보려 합니다.
[ WoC 20067 대해 개선해 볼 만한 것들 ]
: 단순한 프로젝트 이끌이가 아니라 멘티에게 '개발자'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멘토분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게~
2. 멘토와 멘티가 쉽게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WoC 2007 !
: WoC 2007 Launch Workshop과 같은 오프라인 미팅을 늘리고 프로젝트 관련 정보 공유 공간을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3. 좀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WoC 2007 !
: 학생들의 자유로운 제안과 진행이 가능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늘리고,
개발 기간에 적합하도록 프로젝트 범위나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보다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아시다시피...이미 오랜기간에 걸쳐 훌륭한 결과물들을 만들고 내고 있던 대규모 컨퍼런스, 경진대회, 세미나가 있습니다. 이런 유수의 행사들과는 달리 WoC 2006은 (그 규모도 제일 작습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실제 적용가능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 촛점을 둔 국내 첫 행사였습니다.
실제 적용가능한 프로젝트 결과물, 이것 자체가 오픈소스의 활성화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소스로 현실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WoC 같은 현실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중심의 행사가 진행되고 이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정보나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오픈소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께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
이번 WoC 2006 행사는 행사 준비와 운영 등 많은 면에서 부족함이 많은 행사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와 도움으로 행사가 잘 마감되긴 했습니다만, 전체 진행을 맡은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점이 많았습니다. ^^a)
게다가 '오픈소스의 국내 활성화'라는 거창한(?) 취지를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아질 것같습니다. 항상 부족한 점이 많겠습니다만 WoC는, 오픈마루가 진행하는 다른 서비스들처럼,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려고 합니다.
WoC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그런 행사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년 행사를 거듭할 수록 새로운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그 다음 해엔 또 그것을 보완해가는 행사로서 WoC를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지금은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거창한 '오픈소스의 활성화'라는 목표가 저~ 멀리에 있습니다만, 매년 새롭게 발전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또 다른 목표를 세울 때가 오지 않을까요?
WoC 2006은 손이 닿이지 않는 모두의 목표를 위한 단단한 '초석'이라 생각합니다. 이 초석을 놓더라도 목표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만, 이 초석 위에서 안정된 한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도록 WoC 2007을 준비하고, 또 그 다음 해 행사를 준비해나겠습니다.
WoC가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함께 키워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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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이번 행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WoC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7.04.09 22:18)
WoC 참여 경험 자체가 저에게는 이정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07.04.11 20:51)
20067년까지 계속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007.05.30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