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이렇게 떨려 본 적이 몇 년 만인지 모릅니다.

정식 오픈까지는 2주 정도가 남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스프링노트가 보여지는 오늘이 스프링노트의 생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고, 정말 이렇게 떨린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떨립니다.

'스프링노트 이야기 1'을 공개하고 많은 분들이 베타테스터 신청과 더불어서 격려와 기대의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 드리고 무척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는 지금의 스프링노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의 멋진 모습들을 모두 만족시켜 드릴 수 없을 텐데, 혹시나 여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그 걱정은 뱀처럼 머리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합니다.

얼마 전 '오픈마루가 닮고 싶은 me2day'라는 글에서 서비스를 만드는 철학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서비스는 조직을 닮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학이 중요하겠죠. 저는 조직도 서비스를 닮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마루는 '생각이 자라나는 노트'라는 스프링노트의 메인 카피처럼, 여러분이 작성하시는 노트 뿐만 아니라 스프링노트 서비스 자체가 계속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픈마루도 계속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키가 가진 잠재력을 믿습니다. 구글 트렌즈를 통해 보면, 위키에 대한 사람들의 Need는 계속 증가하는데 아직은 그 Need를 적절히 해결하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위키의 단점을 감추기 보다는 위키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스프링노트라는 서비스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꿉니다. 전세계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같이 만들어가는, 스프링노트와 관련된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활발히 돌아가는, 그리고 그를 통해 자신의 참여가 세계를 대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그런 꿈을 꿉니다.

스프링노트를 처음 보시고 많이 실망하실지 모릅니다. 요즘의 화려한 여러 서비스에 비한다면 너무나 앙상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각자 생각하셨던 상상과 기대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게 보일까봐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갓 봄이 되었을 뿐입니다.
스프링노트의 스프링이라는 말은 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갓 지난 지금, 아주 미미한 모습의 싹이 피어난 모습이 바로 지금의 스프링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앙상한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만개하고, 스프링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또 다른 의미에 온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위키가 가진 잠재력이 온천처럼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각이 자라날 수 있는 노트를 만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키의 잠재력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오는 스프링노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오픈마루 자체도 점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7년 3월 16일. 이제 갓 봄이 되었을 뿐입니다.
이 봄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픈마루 스튜디오장 김범준 드림.

2007.03.16 1:00 PM

오늘 자로 초대드리기로 했던 분들에게 오늘 오후 2:00시부터 초대메일이 2~3시간에 거쳐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모든 메일이 발송 완료되면 이 글 아래에 공지를 해 드리겠습니다. 그 시각까지 초대메일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말씀 주시면 확인 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00명 마감 댓글 이후 댓글과 3/13 오후 10시 이후 메일로 신청하신 분들은 다음주 화요일(3/20)에 초대 메일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03.16 7:30 PM

오후부터 시작한 초대 메일이 7시 30분 현재 모두 발송 완료 되었습니다.
도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오후 8시까지 메일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springnote@openmaru.com 또는 이 글에 댓글 (비밀글 가능) 로 연락주시면 확인 후, 재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메일 서버란 녀석이 일을 천천히 해서 빨리 노트를 배송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

Trackback

트랙백 주소 :: http://www.openmaru.com/trackback/85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