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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루 식구들이 지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동 차량를 중심으로 배정된 조원들은 저녁에 있을 요리 컨테스트 재료 구입을 위해 금요일 오전 일찍 만나 장을 보고, 1시까지 문막 오크밸리로 집결했답니다. 이번 워크샵의 목적이자 컨셉은 2006년 오픈마루 연말 결산 및 2007년 사업계획을 아주아주 잘하기 위한 Refresh!!!

점심식사 이후 방에서 휴식을 맘것 취하신 분도 있었고, 몇 분들은 산책을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조각공원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모두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담소를 나누며 팔각정까지 걸어갔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팔각정에서 돌아가는 길로 가장 짧은 등산코스인 월송코스를 선택해서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가끔씩 들려오는 누군가(?)의 비명소리 외에는 더 이상의 담소는 없었습니다. 비명을 질러대던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신 친절한 기형님 덕분에 무시무시한 등산코스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기형님이 유부남만 아니였어도 하트!하트! 사랑이 꽃필뻔 했지 모예요.. 호홍 ^^;

저녁식사 시간이 돌아오고 각 조별 저녁요리를 위해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각 방의 풍경은 아래의 사진속에서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조리가 필요없이 날로 먹겠다는 생각으로 반완제품을 준비해 온 조들과, 럭셔리 이태리 요리를 위해 레시피까지 꼼꼼히 준비해 온 조, 그리고 창발성이 가미된 요리를 준비중인 조가 있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은 조의 음식은 절대 먹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한 범준님(저와 같은 조셨죠~ --;)과, 혼이 담긴 구라에 이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창발의 양념(고추장과 설탕)이 가미된 구운 만두를 먹고 떨떠름한 표정만 짓고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irtiger님, 와인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으며 간접음주를 잠깐 즐긴 임신 5개월의 라면님, 정말 날로 먹겠다고 야채를 준비해서 열심히 야채와 쌈밤을 먹은 기형님. Winter of code 준비로 바쁜 일정을 마치고 후발대로 도착한 관계로 음식 선택의 기회가 없어 남은 음식만 무조건 먹어야 했던 ias님과 ocean님!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맛나게 너무나 잘 먹었죠? ^^

저녁 식사 후 프로그램인 오늘의 백미! Best Award & 오픈마루 Top 10 News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막간을 활용해서 예정에 없었던 나무젓가락 놀이를 했습니다. 다들 나무젓가락 하나씩 손에 쥐고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 저희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들 정도였지요.

빠라밤!!! 드디어 Best Award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픈마루 공식 오락부장 주마군님께서 10분만에 급조해온 항목이었으나, 우리의 심금을 울리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크게 잘했다! 부문과 잘해라~ 부문. 각 세부 부문별 해당자에게 나무젓가락을 가차없이 던지는 오픈마루만의 방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추카추카! 저를 포함해 못받으신 분들은 내년을 기약해보자구요~

오픈마루 Top 10 News는 저희도 깜딱 놀랄만한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몇 개만 간추려보면, 분당에 오픈마루만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긴 일, 루비스트와 애자일 가드너의 폭탄 발언!  플랫폼 오프너로 활약중인 ias님의 재발견! 기타 등등 뉴스가 한 해동안 오픈마루를 대표할수 있는 뉴스들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범준님 특유의 2배속으로 오픈마루인에게 기대하는 바와 비전에 대해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모두 숙연해졌죠. 찔리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던데.. -_-;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이, 밖에는 솜사탕 같은 눈이 날리고 있었고, 몇 명의 사람들은 눈을 맞으러 나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명은 꿈나라로 갔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지요.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겨울연가의 남이섬, 혹은 러브레터의 설원을 연상시키는 눈부시게 하얀 세상이었습니다.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가슴이 설레일정도였지요. 눈꽃이 핀 오크밸리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오픈마루의 워크샵은 아주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되어 아주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Refresh를 잘 하고 돌아온 오픈마루는 크고 창대한 마루를 열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달려갑니다.

                                                                                                       - by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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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라디오키즈 댓글주소 수정 삭제 댓글쓰기

    재밌으셨을 것 같아요. 물론 재미 이상으로 많은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셨을거 같구요.
    무심히 지나치다 짧은 댓글 남기고 사라집니다.^^; (2006.12.12 11:19)

    • olive 댓글주소 수정 삭제

      새로움을 추구하는 오픈마루인지라 워크샵도 오픈마루답게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번엔 재미와 편안함,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들러주셔서 감사드려요~ (2006.12.12 18:49)

  • 박노가족 댓글주소 수정 삭제 댓글쓰기

    좋아 보이는군요...
    "문박"->"문막" 아닌가요? ㅋㅋㅋ (2006.12.12 14:00)

  • 싸이오블레이드 댓글주소 수정 삭제 댓글쓰기

    햐~ 멋진 곳이군요.. 저도 한번 가족과 같이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3콤마 2 위치에 있는 촛불이 잔뜩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곳은 어디인가요 ?
    으음 계속 그렇게 켜두진 못할테구 이벤트인가요 ? 멋져보입니다. (2006.12.13 00:47)

    • Joyce 댓글주소 수정 삭제

      콘도 건물 앞 정원에 있던 나무에 조명으로 저런 장식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나무 뒤에 앉아서 사진만 찰칵!^^ (2006.12.13 18:41)

  • Joyce 댓글주소 수정 삭제 댓글쓰기

    1콤마 5의 저 진지한 자태는 설명 없이는 이해가 힘들겠네요. "눈에 보이지 않는 창발의 양념"이라는 해석을 달아주시다니 olive님의 구라도 나날이 늘어가시는 것 같아 기쁩니다. 중딩 때 스승의 날,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치약샌드위치와 간장콜라를 제조했던 이후 꽤 흡족한 작품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1콤마 4의 오리엔탈 문양이 데코레이션된 궁중떡쌈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2006.12.13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