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1/25), 오픈마루에서 첫 번째 루비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25분 정도의 루비 개발자들이 모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원래 3시간 정도 예상했는데,4시간이 훌쩍 지나고, 저녁식사까지 함께 마치고서야 행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열기도 무척이나 뜨거웠죠. 왜 진작 이런 모임이 없었나 할 정도였습니다. 오픈마루에서는 저와 이창신님 신상호님이 참석해서 많이 듣고 배우고 왔습니다.
오고 간 이야기의 주제는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자바입니다. 루비세미나에 웬 자바냐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현업에서 자바를 하시면서, 틈틈이 루비를 도입하려고 준비중인 것이 사실입니다.요즘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와서 기존 베이스가 자바인 곳에서도 얼마든지 루비를 도입할 방법이 생기고 있지요.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jruby에 대해 이창신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자바 개발자로서, 루비를 처음 접했을 때, 겪게 되었던 당황스러운 경험들을 이야기해주셔서 상당한 호응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ruby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seradin님이 Groovy/Grails를 현업에서 사용했던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루비는 이름에서도 루비의 냄새가 나지요? ^^ Grails는 레일스 철학을 그루비로 구현한 것입니다. 이 또한 가능성 있는 개발환경입니다. 차분하게 왜 그루비를 도입하게되었는지, 그리고 그루비/그레일스 도입의 문제점까지 이야기를 풀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 도중, 주말에만 참회의 기분으로 루비를 하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직 루비를 현업에 도입하기에는 장벽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사실입니다만, 루비가 강점을 보일 환경도 얼마든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냥 루비하게 해주세요~ 네?? ^^;;;
두 번째 주제는 루비입니다. 루비를 루비답게, 제 표현으로 루비스럽게 쓰는 것은 모든 루비스트의 고민이겠지요. 먼저, 대산님의 메타프로그래밍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의부터 필요성, 그리고 루비의 장점을 잘 보여주어서 눈도 귀도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미션임파서블 예제는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저는 두 번째 보는 것이었는데, 또 봐도 재미있더군요. 센스 있는 예제였습니다.
그 뒤에는 제가 루비에 대해 최근에 갖게 된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분명 루비는 다른 언어와 다른데,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루비스러운 것인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답은 준비하지못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더 수련을 거치면 도를 깨우칠 수 있을까요? ^^ 그 다음 제가 생각하는 루비스러운 코드로 마이크로포맷 생성기를 루비로 만드는 예제 코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nohmad님은 준비하신 자료가 깨져버리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쇼의 일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정말 유창하게 루비와 유니코드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루비 커뮤니티(특히나 일본)에서 왜 유니코드를 꺼리는지, 현재 루비가 가진 솔루션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너무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유니코드를 루비의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많은데, nohmad님 같은분들이 있으니 이런 편견(?)은 금방 깨지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바로 루비 온 레일스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레일스 덕분에 루비를 접하고 또 도입하신다고 할 정도로 요즘 레일스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 조정목님이 전날 밤을 새워 준비해오신 Capistrano 발표는 정말 정성이 철철~ 넘치더군요. 꼼꼼히 설명을 해주셔서, 자리에 있던 모든 분이 순식간에 Capistrano 전문가가 되어버렸습니다. 배포를 미루지 맙시다 :)
그 다음 codian님이 현재 준비 중이신 프로젝트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으로 루비를 사용하시더군요.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늦어져서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못했지만, 완성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제품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지고 계신 이슈들은 잘 해쳐나가시라 믿습니다.
끝으로 정현님의 UJS4Rails 발표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 분 어찌나 발표를 재미있게 잘 해주시던지요. '나대지 않는 자바스크립트'라니, 정말 유머 있으십니다. 레일스의 도우미 함수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부조리(?)를 잘 고발해주셨습니다. 레일스 커뮤니티에서도 자바스크립트를 잘 쓰기위한 노력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으니, 앞으로 나아지겠지요. 뭐, 지금도 잘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날 오간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보니, 유익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프로처럼 멋진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캠코더에 담아왔으니, 곧 동영상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면이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이런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겠죠. 이날 얻었던 가장 큰 성과는 개발자 분들의 현재 고민과 사는 이야기, 그들의 열정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것이 루비의 장점이라고도 했지요. 열정과 유머가 넘치시는 한국의 루비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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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간 이야기의 주제는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자바입니다. 루비세미나에 웬 자바냐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현업에서 자바를 하시면서, 틈틈이 루비를 도입하려고 준비중인 것이 사실입니다.요즘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와서 기존 베이스가 자바인 곳에서도 얼마든지 루비를 도입할 방법이 생기고 있지요.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jruby에 대해 이창신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자바 개발자로서, 루비를 처음 접했을 때, 겪게 되었던 당황스러운 경험들을 이야기해주셔서 상당한 호응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ruby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가능성, 그리고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seradin님이 Groovy/Grails를 현업에서 사용했던 경험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루비는 이름에서도 루비의 냄새가 나지요? ^^ Grails는 레일스 철학을 그루비로 구현한 것입니다. 이 또한 가능성 있는 개발환경입니다. 차분하게 왜 그루비를 도입하게되었는지, 그리고 그루비/그레일스 도입의 문제점까지 이야기를 풀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 도중, 주말에만 참회의 기분으로 루비를 하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아직 루비를 현업에 도입하기에는 장벽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사실입니다만, 루비가 강점을 보일 환경도 얼마든지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냥 루비하게 해주세요~ 네?? ^^;;;
두 번째 주제는 루비입니다. 루비를 루비답게, 제 표현으로 루비스럽게 쓰는 것은 모든 루비스트의 고민이겠지요. 먼저, 대산님의 메타프로그래밍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의부터 필요성, 그리고 루비의 장점을 잘 보여주어서 눈도 귀도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미션임파서블 예제는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저는 두 번째 보는 것이었는데, 또 봐도 재미있더군요. 센스 있는 예제였습니다.
그 뒤에는 제가 루비에 대해 최근에 갖게 된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분명 루비는 다른 언어와 다른데,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루비스러운 것인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답은 준비하지못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더 수련을 거치면 도를 깨우칠 수 있을까요? ^^ 그 다음 제가 생각하는 루비스러운 코드로 마이크로포맷 생성기를 루비로 만드는 예제 코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nohmad님은 준비하신 자료가 깨져버리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쇼의 일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정말 유창하게 루비와 유니코드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루비 커뮤니티(특히나 일본)에서 왜 유니코드를 꺼리는지, 현재 루비가 가진 솔루션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너무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유니코드를 루비의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많은데, nohmad님 같은분들이 있으니 이런 편견(?)은 금방 깨지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바로 루비 온 레일스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레일스 덕분에 루비를 접하고 또 도입하신다고 할 정도로 요즘 레일스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 조정목님이 전날 밤을 새워 준비해오신 Capistrano 발표는 정말 정성이 철철~ 넘치더군요. 꼼꼼히 설명을 해주셔서, 자리에 있던 모든 분이 순식간에 Capistrano 전문가가 되어버렸습니다. 배포를 미루지 맙시다 :)
그 다음 codian님이 현재 준비 중이신 프로젝트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으로 루비를 사용하시더군요.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늦어져서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못했지만, 완성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제품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현재 가지고 계신 이슈들은 잘 해쳐나가시라 믿습니다.
끝으로 정현님의 UJS4Rails 발표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 분 어찌나 발표를 재미있게 잘 해주시던지요. '나대지 않는 자바스크립트'라니, 정말 유머 있으십니다. 레일스의 도우미 함수들에 가려 보이지 않던, 부조리(?)를 잘 고발해주셨습니다. 레일스 커뮤니티에서도 자바스크립트를 잘 쓰기위한 노력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으니, 앞으로 나아지겠지요. 뭐, 지금도 잘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날 오간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보니, 유익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프로처럼 멋진 촬영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캠코더에 담아왔으니, 곧 동영상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면이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이런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겠죠. 이날 얻었던 가장 큰 성과는 개발자 분들의 현재 고민과 사는 이야기, 그들의 열정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런것이 루비의 장점이라고도 했지요. 열정과 유머가 넘치시는 한국의 루비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 deep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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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사진
삭제 partofdeconstructionism모자 쓴게 나 link2006.12.21 15:29
Comment
신상호님 귀국하셔서 오픈마루 가셨군요.
오브젝트월드에는 글 하나도 안남기셔서 귀국하신지도 몰랐네요. ^^'
게시판에 근황좀 남겨주세요. ~! (2006.11.29 16:21)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문식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도 부탁해요 쭈욱~
(2006.11.29 20:38)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문식님 너무 멋져요~ *o*/ (2006.11.30 01:53)
회의실을 내주신 오픈마루에 감사드립니다.
(2006.11.30 03:42)
ikspres,정목,codian님 놀러오셨군요~! 다음 세미나에서 또 뵈요! (2006.12.0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