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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픈마루 서비스개발팀 이동윤입니다. 이 글은 이동윤님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오픈마루 서비스개발 2팀에서 마이아이디(myid) 서버 개발을 맡고 있는 nainu입니다.작년 초 인턴으로 시작해서 중간에 잠깐 쉬었다가 현재 다시 근무하고 있습니다. (참고1,참고2)막장 아줌마 파마가 절 표현하는 단어였죠.^^

저는 올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4개월 정도 오픈마루를 벗어나 학교에 돌아가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그 기간을 나름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던 저는, 대학생인 제 동기 혹은 후배들이 인터넷을, 웹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관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제가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서비스에 대한 힌트가 있을 테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찰 이렇게. 혹은 저렇게~
좌)출처:나이누 소장 사진 우)출처:참게으르미스트의 36시간짜리 하루

바로 얼마 전에 User Research 파트의 성원님께서 전문적으로 조사도 해 주셨었죠?
저는 제가 쉬는 동안 학교에 있으면서 [한걸음 떨어져서 본 서비스]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관찰을 주 근거로 하였으며 그런 측면에서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 밀착해서 관찰해 본 내용들을 "어떤 서비스를 많이 쓰는가.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정도의 방향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분리해 보려고 했더니 크게 "필요하니까 쓰는" 서비스와 "재밌으니까 쓰는" 서비스로 나눠지더라구요.

학생들이 필요성 때문에 사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이었나요?

큼직한 것만 골라 검색, 메일, 모임(까페) 이 세 가지입니다. 이 서비스들을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검색은 과제에 필요한 내용이든, 갑자기 궁금해진 내용이든 지식에 관한 모든 것은 다 검색을 합니다.전 검색 대상이 거의 전문 지식 쪽이다 보니 업무중 아니면 거의 쓰지 않는 편인데, 앗 이런 것도 검색해 보는구나~ 싶을 정도로 생활에 관계된 것도 많이 찾아 봅니다. 그리고 그 검색 결과를 보고 찾으려 했던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마구 클릭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이 부분은 필요->즐거움 으로 전이된 케이스죠).

다음으로, 메일입니다.그런데 메일을 보내려면 로그인도 해야 하고 상대방 메일 주소도 적어야 하는 불편함들이 많죠. 사실 (학생들이) 메일을 보낼 일들에는 간단한 파일 송수신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메일 대신에 usb(usb타입 외장 메모리, 이하 usb)를 많이 사용합니다. usb는 정말 한 두 학생 당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usb를 사용하고, 메일은 usb로 서로 주고 받을 수 없는 경우, 예를 들면 각자 물리적으로 좀 떨어진 거리에 있을 경우 등의 상황에 대안으로 사용됩니다.

마지막으로는 까페입니다. 요번에 컴퓨터학과가 아닌 다른 과 학생과 조활동을 할 일이 있었는데요. 조원들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 바로 까페를 개설하고, sms로 (까페 주소가 아닌) 까페 검색어를 알려서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 주더군요. 집단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서비스를 까페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필요에 의해 사용하는 서비스는 컴퓨터학과 학생이든 아니든 "잘 사용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보니, 안정적이고 익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나 도구를 최대한 찾아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정적이고 익숙하고"라는 말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사용하지 않고 있는 타(신규) 웹서비스에 대해서 "보수적" 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재밌으니까 쓰는" 서비스는 뭐고, 또 어떻게 쓰던가요?

첫째로는 뉴스, 만화, 인기검색어 등등입니다. 주로 포탈 사이트로 이동하여 메인에 걸린 뉴스를 읽고,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라온 이슈를 보고, 오늘 나온 만화를 보는거죠. 이 과정이 전부 포탈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포탈을 벗어난 SN서비스인데요, 한국에서는 역시 싸이월드죠. 엠티에 다녀오면 디카에 담았던 사진들에 손수 코멘트를 추가해 사진첩에 올리고, 퍼담기나 리플 달기로 즐기기도 하구요.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그런 방식으로 아주 많이들 사용하더라구요.

좀 놀랐던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싸이월드에 어떻게 방문하시나요? 저는 보통 주소창을 클릭하거나 ctrl-l 해서 주소를 다쳐서 들어가는데 더 쉬운 방법이 있더라구요. 바로 검색창에(혹은 주소창에) '싸이월'드를 입력! 검색 결과가 나오는 화면에서 클릭 한번 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하더군요. 여기 뿐 아니라 대부분의 포털 밖에 위치하는 서비스들을 이런 식으로 방문하더라구요. 주소창은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URL 꾸미기에 노력을 기울였었는데 이 때 잠시 좌절했었죠.ㅜㅜ)

SN서비스는 타서비스 대비 "논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인지 어느정도 그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싶으면 그만 놀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창을 닫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취업에 부담을 느끼는 3-4학년 친구들은 아예 탈퇴를 해 버리기도 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쇼핑입니다. 쇼핑은 학생들 만의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격비교 서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 외에, 자신의 관심 분야가 있다면 플레이포럼이나 디씨인사이드 등 취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자주 찾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게시판 1페이지부터 차근히 읽어 나간다던지,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유게시판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즐겁게 대화하고 놀기도 합니다.

웹에서 벗어나, 모바일... 그들은 모바일 세대!

모바일 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살짝 관찰한 것을 말씀 드리면, 이전에는(2006년쯤) 마침 DMB 폰이 막 보급될 때라 일부 학생들이 폰을 들고 다니며 버스나 강의실 등에서 TV를 보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PMP로 동영상을 보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구요. 2008년 봄은 그야말로! 포터블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나 노트북 앞에 있지 않은 시간은 주로 PMP, DMB, 그리고 핸드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냅니다. PMP에 드라마나 재미난 방송 녹화본을 받아서 본다든지 DMB를 두세명이 모여앉아 보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DMB,핸드폰 게임) : 핸드폰 = 인터넷(동영상,음악) 컨텐츠 : PMP 정도의 비례가 성립한다고 느껴졌는데요. PMP에 담아서 소비하는 컨텐츠는 사실 웹에서(웹하드나 당나귀 등) 얻어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다운받아 그것을 담아서 남는 시간에 보고 듣는 것이죠.

결론

이상 제가 설명했던 부분들이 제 주변의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글을 쓰면서 좀 아쉬웠던 것은, 이 친구들이 학교 전산실이 아닌 집에서는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가를 관찰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게 더 중요할 수 있죠, 사용 시간이 더 많을테니.... 하지만, 이런 부분은 오픈마루의 다른 분들이 더 전문적으로 리서치 해 주고 계시죠! 대략 좁은 범위의 내용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도 의미있는 정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자리에 앉아서 코드만 바라보고 있으면 사실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가 않습니다. 업무에 치이게 되면 고객센터 게시판 정도만 보고 지내게 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개발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요런 경험을 바탕으로 저도 사용자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오픈마루 개발자가 되도록 하고 앞으로도 사용자가 더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그것을 서비스에 잘 녹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픈마루 서비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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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bject: 흉악곰푸욱의 생각

     삭제 ssamkyu's me2DAY

    나이누 좀 짱!!인듯2008.10.13 13:18

  • Subject: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4호 - 2008년 10월 3주

     삭제 GOODgle.kr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4호 - 2008년 10월 3주 주요 블로깅 : 굿바이! 웹 2.0 : 2008년 들어 벤처 투자자 혹은 기업들의 투자 회수율 즉, 인수 합병 및 주식 상장 수가 2007년에 비해 급격한 감소함을 들어 웹2.0 거품의 붕괴를 우려하는 글입니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 하네요. 관련하여 주요 IT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구글은 호조, IBM도 호조를 보였지만, 증가세는 둔화, AMD 역시 적자폭이 줄었답니..2008.10.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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