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픈마루에 합류한지 이제 반년이 되어가는 마케팅 파트 가혜숙입니다.(닉넴은 숙아->슈가인데 사실 설탕이라고 더 많이 불리운다는 ㅠ) 이 글은 저 슈가(Sugar)의 이야기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주간이었던 지난 2일 목요일, 해마다 날씨도 도와준다는 사장님의 축사처럼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엔씨인 온몸으로 하나되기, ‘체육대회’ 했어요^0^
1. D-7
이번 엔씨 체육대회는 여느 해보다도 곳곳에 올림픽스러운 요소가 가미 되었는데요. 특히 매 경기 선수 한명 한명에게 일일이 부여된 메달은 참 인상적이었죠. 어느 오픈마루인은 말씀하셨습니다. [아싸 생애 첫 메달 획득]이다! ㅎ

[참여하고파요. 근데 저 중학교때 이후로 운동안해봐서 결과는 장담 못함ㅎ]
[마음 같아선 세경기도 문제없는데, 올해는 사정상 한 경기만 나가면 안될까여?]
[원랜 체력이 좋았는데 애기 낳구 저질 체력으로 변했다눈; 이해 해주셈]등등
이렇게 써주셨던 그분들이! 웬걸요. 각 경기들이 시작하자마자 돌변 하시더라는! 집념으로 타올랐던 이글 아이를 카메라로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답니다~
그렇게 출전 선수가 가려지고 체육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체육대회 관련 수다가 서현동 일대에선 뭉실뭉실 피어났다죠. 배드민턴 체와 피구공을 들고 삼삼오오 연습하러 가는 뒷모습과 함께요.
2. 개막&오전 시간
치어 리더와 응원 단장 분들도 눈에 띄셨습니다만 눈에 띄는 셀레브리티들이 있었으니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캔디]. 캔디는 올리브님의 완소 애완견(동거녀)로 평소 올리브님의 스프링노트 등에서 그녀의 자태를 볼수 있었죠.

두번째 셀레브리티는 완소 소녀 [지민이]. 오픈마루 영필님의 이쁜 딸내미 지민이는 아빠랑 함께 맛난 과일도시락 싸들고 체육대회에 왔대요~ 장소가 넓은 공원이고 스텐드 뒤편엔 나무그늘이 있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오신 분들, 참 좋았을 듯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들과 똑같은 복장의 사장님. 게다가 모자와 선그라스까지 쓰셔서 전방 10m 앞 아니면 알아뵐 수가 없었어요! 저와 같은 팀이셨는데 경기 중간중간 오셔서는 미소와 함께 [잘해주세요 ㅎ]하시고 어느새 쓰윽 사라지셨던 사장님~ (격려(?)에 힘입어 직속&GBU팀 올해는 꼴찌 면했어여~)

오전의 하이라이트는 단체 닭싸움이었죠. 경기룰은 왕닭이 끝까지 살아남으면 이기는 게임이었습니다. 남규님이 남자부 왕닭을 해주셨는데 귀여운 복장과는 달리, 경기가 과격했죠. 다부진 체격에도 상대방의 공격에 경기 시작 1분만에 나가떨어지셨던 남규님 (ㅠ 안습) 하지만 그럼에도 저희가 이겼으니 분위기 짐작하시겠죠?

2.도시락& 간식
모든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 점심도시락.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은 9첩 반상에 행여 목이 막힐까 미소국까지 ㅎ

그렇다고 밥만 먹을 수 있나요? 우리도 간식 먹게 해주쎄여~

엔씨인 올림픽은 [즐거움을 주는 회사]라는 모토에 맞게 곳곳에 [즐거움]요소가 숨어있었는데요. 간식을 타기 위해(?)서는 간단한 게임을 즐겨야(?)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엔씨인들의 발목을 붙잡았답니다.
3.오후 시간
오후 경기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육상경기였어요.
작년 엔씨인들이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많은 선수분들이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중간에 발이 꼬여 넘어지셨던 아픈 기억이 전설처럼 전해지는 육/상/경/기/
선수 출전 게시판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여자 100m 주윤선님의 활약도 기대되었고 오픈마루에서 내로라하는 러너들이 참여하시는 800m계주도 백미였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경기 800m계주. 바톤과 바톤을 이어받는 와중에 엎치락 뒤치락 순서가 바뀌고 부상도 속출하는 박진감 넘치는 육상 계주. (오픈마루 인증 러너 범준님도 참여하셨답니다ㅎ)
전 이때 스텐드에 앉아서 응원에 열을 올렸었는데요. 앞에 지민이가 아빠를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죠. 아빠는 달리고 꼬마 딸내미는 응원하고 그 모습이 참 정겹다!이러면서 보고 있었는데! 어이쿠! 순간 지민아빠 영필님이 넘어지신 거예요ㅠ


그렇듯 정겹게 엔씨 올림픽은 가을 햇빛 속에 무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5. 폐막 그리고…!
작은 부상을 제외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엔씨 올림픽. 순위와 MVP 발표. 그리고 응원상 수여가 이어졌어요. 기억에 남는 것은 응원상, 그날도 환한 미소로 열심히 응원해주신 미옥님이 수상했는데요.

경품이 닌텐도 wii래요. (평소 팀에 wii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미옥님~ 기증하실 생각없으신가여?ㅎ)경품 하나도 즐거운, 엔씨 올림픽입니다.
저에겐 첫 엔씨 올림픽. 일단 천여명이 넘는 참여 인원에 놀랐고 ‘생각대로’ 편하게 즐기면 되는 잔치 같은 분위기에 놀랐고,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 꺼리에 놀랐답니다.
또 하나.
‘식구’(食口: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전 개인적으로 가족이라는 말보다 식구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데요. 엔씨 올림픽을 치루면서 잔디밭에 앉아 똑같은 도시락도 먹으면서 온몸으로 부대끼고 나니 오픈마루인들, 나아가 천만여 엔씨 분들이 비로소 한 식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비단 저만의 생각일까여?
오픈마루 인들 그리고 엔씨 모든 분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 가을, 또 한판 어울렁 더울렁 땀 흘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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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왕 부럽.
저희는 회사인원이 총 2명인지라.. 바둑이나 장기 같은 걸로 올림픽을 한답니다. 쿡.
글고. 스프링노트를 사랑하는 1人입니다. 쿨럭. ㅎ (2008.10.07 17:41)
2인이면 맞고도 가능하겠네요. ㅎㅎㅎ (2008.10.07 18:05)
네~^^스프링노트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ㅎ (2008.10.07 19:30)
주마군의 장미란님과의 팔씨름이 빠져서 아쉬워용~ ^^; (2008.10.09 11:43)
그렇네요ㅎ 눈물없이 볼수없었던 주마군님의 분투기..현재 통원 치료중으로 알려져..란 후일담으로 대신할게요^^ (2008.10.10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