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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의 발표에 이어서 Marissa Mayer도 'What Google Knows'라는 이름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 세션도 무척 관심이 있었는데 구글이라는 이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글에 다니는 제가 아는 선배가 말하기를 Marissa Mayer는 억만장자이고, 이쁘고, 미혼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서 - 저는 유부남인지라 같이 갔던 회사 동료에게 들이대 보라고 계속 얘기했었죠 - Marissa Mayer를 실제로 본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던 세션이기도 했습니다. ^^;


실제 세션에서 발표한 자료의 제목은 정말 멋졌습니다. 'A Secret Google Discovered Along the Way' 그리고 이어진 Marissa의 발표. 딱 네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더군요.
  1. 몇 개의 search result를 보여줄 지에 대해서 계속 실험한 결과적절한 수준을 알아 내었다.
  2.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빠른 속도 안에 원하는 결과를 내야 한다.
  3. 여러 Browser와 Mobile 기기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
  4. Global한 volumn을 담당하기 위한 능력이 중요하다.
네. 다 아는 얘기입니다. -_-;


세션 시간이 10분이기도 했고, 이 때까지의 구글이 보여준 모습으로 볼 때 아주 특별한 얘기를 할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나 항상 하던 얘기만을 반복하더군요. 10분짜리 세션이 아니었다면 Amazon Web Service와 같은 것을 구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었지만, 특별히 질문을 받는 형태의 세션이 아니어서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어 보고 싶어도, 발표가 끝나고는 곧바로 사라져 버려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Marissa나 Eric Schmidt같은 사람이 이런 행사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번 행사에서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본 사람이 수십 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웹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하는 사람보다는 Analyst 혹은 VC 등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식의 결과는 구글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이번 Web 2.0 Summit 이 진행되는 형식 자체가 가지는 한계이기도 합니다만, 항상 구글의 발표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구글이라는 이름에 대한 저의 기대가 높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 By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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