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note @ 2008 Web2.0 Expo SF


안녕하세요. 주마군입니다.
스프링노트가 지난 해 2007 Web2.0 Expo Tokyo 참가에 이어 2008 Web2.0 Expo SF에 스폰서쉽으로 참여하게 되어, 미쿡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우님께서 "Web 2.0 Killed the Moleskine Star"는 주제로 세션 발표를 하셨고 3일간 부스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일본 행사보다 훨씬 큰 규모라 부담도 백배였지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서의 행사를 준비한다는 게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함께 한 든든한 멤버들 덕에 스프링노트는 많은 방문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들과 네트워킹 및 미팅을 하고 왔습니다.
준비기간부터 행사후까지, 저희가 들은 것들과 배운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D-2.
부스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씩 기둥이 올라가고 있죠?
D-1.
짜잔! 스프링노트 로고 이미지를 살려 심혈을 기울인 부스가 완성되었습니다. 동선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수정과 수정을 반복한 결과물입니다. 나중에 방문객들이 부스가 특이하고 예뻐서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스프링노트 부스의 위치는 전시관 맨 앞쪽으로 왼쪽엔 야후가, 오른쪽엔 MS 가 위치했습니다. 처음엔 부담 백배였지만, 3일 내내 함께 일하다보니 야후 아저씨들과 친해져 서로 부스를 오가고 기념품 교환도 했습니다. 야후 아저씨들은 동양에서 온 귀여운 녀석들 쯤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아저씨라고는 하지만 저보다 어릴겁니다.. -_-)


D-Day.
전시관 오픈시간이 되기도 전부터 엄청난 사람들이 문 밖에서 대기하기 시작했습니다. ㄷㄷㄷ.. 문이 열리자마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 때부터 입이 마비되도록 스프링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Web2.0Expo 행사도 lifecycle을 타는 걸까요. 물론 올해도 VC, Media, Blogger들도 많이 왔지만, 작년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엔 Tech-Savvy 라고 하는 웹과 기술에 앞서가는 사람들의 비율보다 전기 다수 또는 후기 수용자라고 할 수 있는 교수, 리서치 회사 직원이라던가 IT 기업이 아닌 곳의 Product Manager, Small / Medium Business 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같은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쉬운 위키"라는 스프링노트의 컨셉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광고 영업하러 오신 분들도 엄청! 많았고요.


스프링노트의 협업 기능이나, 페이지 관리 기능, 그리고 아이폰으로 시연한 모바일 스프링노트 (MOSN)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높았는데,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나라의 인프라 환경과 문화에 따라 디자인에 대해 느끼는 바가 참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일본에서는 일본 시장에서는 좀 더 UI가 예쁘게 현지화 되어야 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심플하고 가벼운 UI를 강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Springnote Session.
태우님 발표로 진행된 세션은, 이제 '웹2.0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를 넘어 End-User에게어떻게 그 가치를, 가르침이 아닌 실제 가치로 번역하여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런 고민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이용자들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우리의 경험과 교훈, 그리고 한국 시장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하였습니다. 
청중들은 의외로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위키를 일반 사용자들도 쓸 수 있는 "노트"로 탈바꿈 시킨 리서치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문 스프링노트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어떤 리서치를 고려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과 조언을 받았습니다.
세션 시작 직전까지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온 스프링노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될까,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프링노트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우리가 지난 시간 고민해 온 것들, 시도들, 성공과 실패, 그리고 교훈들에 대해 솔직한 자세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 오히려 청중들에게 진심이 전달되어, 같이 웃기도 하고 질문하고 조언해 주는 풍경을 보니 그제서야 씨익 웃음도 나고 코끝도 찡했습니다.

그렇게 컨퍼런스를 마감하고, 해외 서비스 팀은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며 컨퍼런스 기간에 미팅 요청을 해 온 많은 회사들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 스프링노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무럭무럭 자라 주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날 제일 친절하고 예쁜 부스라는 칭찬을 받았는데요, ^^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느냐보다 중요했던 건 먼 나라에 스프링노트를 알리겠다고 간 우리의 각오와 열정이 사람들에게 전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한 일이 없었던지라, 이렇게 맘껏 자랑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차적응 안돼 수면 부족으로 카페인 다량 섭취로, 입이 돌아갈 정도로 말하느라 고생하며 일주일을 버텨 낸 김태우, 주윤선, 윤희경, 양남규, 김경숙, 강문식(사진엔 없지만..)님 최고의 멤버들 덕에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오픈마루와 함께 해 주신 블로거 세 분, 박상엽님, 김지웅님, 박민호님의 격려에도 감사드립니다.

스프링노트의 좋은 해외 소식이 들리면 또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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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발표자료 공개해주세요~ ㅋ (2008.05.07 16:15)
네 slideshare로 공유할까 했는데, 키노트라서 방법을 강구 중입니다. 태우님이 아직 미쿡에 계신데 돌아오는대로 공유할께요~ (2008.05.08 09:59)
와, 잘 다녀오셨나봐요. 화이팅입니다. (2008.05.07 22:39)
^^ 캄사합니다. (2008.05.08 10:12)
저도 엑스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스프링노트 부스 멋지던데요?
티셔츠도 받아왔는데.. 너무 커서 안습이긴 하지만. ㅜㅠ
수고들 하셨습니다. (2008.05.08 03:33)
막바지에 오셨나봐요? 첫날은 사이즈 작은 것도 많았는데.. 아까비. el.님도 잘 다녀오셨지요? (2008.05.08 10:13)
오픈마루 덕에 잘 구경하고 온 블로거입니다.
스프링노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5.10 02:47)
저도 봤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세계 유명 서비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으로만 봐도 뿌듯해요ㅋ ^^ (2008.05.13 10:49)
와~ 너무 멋있네요 ^^
web2.0 엑스포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다는 ㅜㅜ
점점 더 발전하는 스프링노트 너무 보기 좋아요 >0< (2008.06.03 12:17)
자랑스럽네요~ 사이월드도 해내지 못했던 성공적인 외국진출을 스프링노트가 해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008.06.05 08:42)
감동이 밀려옵니다.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2008.07.07 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