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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첫째 날과 둘째 날을 보내고 마지막 날을 남겨둔 새벽입니다. 시차적응에 실패하여 밤이면 밤마다 좀비처럼 거리로 나가서 야식(주로 팬케익)을 먹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팬케익과 오믈렛으로 배에 빠다(아니, 버러)를 바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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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여전히 식신)

이번엔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느낀점이나 요령 등을 적어볼까 합니다.

트랙이 무려 10개이고 하루에 세션이 12개나 있다 보니(게다가 행사 당일에 일정이 변경되거나 다음날 발표 일정이 미정 – TBA – 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트랙의 어떤 세션에 참가해야 할지 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발표 자료를 미리 읽어보면 좋겠지만 이벤트 대행사 측에서 나눠준 CD에는 전체 발표자료의 1/3 정도 밖에 실려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세션이나 들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나름대로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고민을 꽤 했는데, 하루쯤 시행착오를 겪고 나니 몇 가지 요령이 생겼습니다.

스폰서 세션 피하기

IBM, Oracle, Microsoft, Sun 등의 소위 “빅 플레이어”들을 비롯하여 Laszlo, Backbase, TIBCO 등 수많은 스폰서들이 세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제품 홍보”에 가깝습니다. 한 발표자참가자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군요.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이런 세션들을 슬기롭게 피해가는 바람에, 대형 룸에 자리잡은 스폰서 세션들에 파리만 날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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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 안습입니다)

제목에 낚이지 않기

제목만 가지고는 주제를 거의 짐작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목과 요약 설명만 읽고 들어갔다가 “아차 낚였구나” 했던 적이 몇 번 있었죠(ㅜㅠ). 그 이후로는 제목보다도 발표자 이름을 먼저 보는 방법을 택했는데, 결과적으로 훌륭한 방법임이 입증(?)되었습니다. 문제는 Douglas Crockford( http://www.crockford.com/ ) 같은 몇몇 대가들을 제외하고는 이 분야(Ajax) 유명인사의 이름을 제가 잘 모른다는 점인데, 구글 검색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죠 ^^; 간단한 뒷조사만으로도 발표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Dojo Toolkit을 만든 Alex Russell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만나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살짝 아쉽네요)

BOF 참여하기

가장 밀도가 높았던 시간은 역시나 BOF 였습니다. 두런두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이다 보니 알아듣기도 좀 더 어렵고, 대화에 끼어들기엔 더욱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순히 앉아서 듣고만 있어도 어지간한 트랙에 비해 훨씬 얻는 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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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Jason BOF는 오타이고 아래쪽에 있는 JSON BOF는 Comet BOF를 잘못 적은 것. 자세히 안봤으면 JSON BOF를 놓칠 뻔 했습니다. 국내건 해외건 이벤트 대행사를 잘 골라야...)

남는 시간엔 복습

이런저런 기준으로 필터링을 하고 나면 중간 중간에 몇 시간씩 구멍이 생기는데, 이 시간엔 주로 복습(혹은 뒷조사 ㅎㅎ)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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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트랙은 대부분 스폰서 세션. 여기에서 점심 시간, 이벤트 등을 더 빼고 나면 여기저기 시간 구멍이 생깁니다)

오늘은 어제 들었던 “Advanced JSON”의 각종 스팩들(JSON, JSONP, JSONT, JSPON, …)을 다시 살펴보고(Advanced JSON 발표 내용 정리는 이 포스트에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JSON BOF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오늘 오전에 들은 “Javascript – The Good Parts”에서 발표자가 굉장한 속도로 나열하면서 지나간 각종 이디움과 원칙, 스타일 추천 등에 대한 구글 뒷조사를 하며 보냈습니다(컨퍼런스 때 들은 내용 및 뒷조사 결과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이제 착한 어린이는 잘 시간~

--강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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