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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ch Pad란 비교적 덜 알려진 업체들이 나와서 회사와 서비스에 대해서 약 5분간 소개를 하는 자리입니다. 다른 세션들이 약간 딱딱한 분위기라면 이 세션은 새로 시작하는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한 생동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이 세션에서 선보인 서비스는 저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들은 것을 믿을 수 없으니, 이 곳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실제 각 서비스의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 가서 살펴 봐도 되고, 조만간 각각의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 분석, 예측하는 주옥같은 글들이 올라올 것이므로 저는 직접 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말씀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

처음 발표는 In the Chair였는데, 음악을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게임과 같은 서비스였습니다. 그런데, 발표자가 반주도 없이 직접 리코더를 연주하는 겁니다.  10초 정도 연주하자 화면에 BORING이라는 글씨가 번쩍 하고 뜨더군요. 그 다음에는 서비스에 접속해서 반주를 넣었더니 드럼, 기타, 트럼펫, 그리고 리코더가 곁들여진 멋진 재즈 4중주로 변해 버렸습니다. :-)

사람들이 모두 웃고 박수치고, 세션의 첫 발표를 정말 상큼하게 시작했습니다. 이런게 바로 이미 몸집이 비대해져 버린 회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일 겁니다. 같이 갔던 사람은 두 번째 발표부터 봤는데, 제 생각에는 첫 번째 발표가 가장 멋졌다는. ^^;

이후에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봤던 것은 Sharpcast 입니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느낀 것이 정말 간단한 편집과 웹으로 자동 싱크되어 백업되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자그마치 5G 용량을 준다는 점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사진 파일뿐 아니라 일반 파일들도 씽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내 놨는데, 이후 개인당 5G라는 용량을 어떻게 유지하고 또 와레즈로 쓰이지 않도록 잘 막을지 궁금합니다.

Stikkit
은 링크한 포스트에서도 얘기하듯 데모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지금, 여러분은 맥 OS의 데모를 보고 계십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됩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자칫 썰렁할 수 있는 시간을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멋지게 넘기더군요. :-)

가장 마지막의 TimeBridge는 제가 Outlook을 쓰는 관계로 순간 엄청 끌렸으나, 사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말로 서로 주고 받는 것이 가장 편하다는 것을 떠올리고서는 약간 시큰둥하게 쳐다 봤지만, TimeBridge의 Flash Demo는 인상이 남을 정도로 무척 예뻤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아저씨. 발표를 듣는 도중 웹서핑을 하다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혼을 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친구한테 'Important News'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보내더군요. ^^; (혹시 Entertainment Media 쪽에 근무하신다면야 이해가 가지만)

Launch Pad 세션은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소개되었던 업체를 보면 지금은 거의 다 이름을 들어 본 서비스이고, 그 중에서도 SocialText는 얼마 전에 MS에 인수되었다는 소식도 다시 들려 주더군요.

이렇게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가 주입되는 광경을 보면서, 한국에도 새로운 StartUp들이 좀 더 많이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한국 내에서만 눈을 돌리지 말고 좀 더 넓게 바깥 세상을 쳐다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년, 아무리 늦어도 내후년에는 Web 2.0 Summit 의 Launch Pad로 발표를 하고, 그 다음 해에는 Alumni Report에 성공한 서비스로 오픈마루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서로 힘내서 서로 응원해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By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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