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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들은 "Power to the People Via User-centric Identity"은
myID.ne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만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브리핑 자료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텍스트로 적힌 발표자료의 URL(pdf 화일입니다)만 알려준 후에
그 내용대로 줄줄줄 읽어 내려가서 좀 황당했습니다.
청중들의 질문이라도 건지려고 계속 앉아 있었는데 그나마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는 바람에 결국 일어서고 말았지요.
자료야 나중에 혼자 읽어도 되지만, 이런 컨퍼런스에 오면 강연자의 에너지를 직접 느끼는 게 얻는 것 중의 하나인데...

남은 시간에 다른 방에서 진행되고 있던 "Embracing the Chaos: Designing For and With Community" 을 들으러 갔습니다.
내용은 Jumagun님이 잘 정리해주셨는데,
오픈소스 커뮤니티 특히 Firefox 개발에서 얻은 현실적인 얘기가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부분 중에서 기억할만한 것만 추려보면...
  • 이용자가 피드백 할 수 있는 장소를 잘 제공하라
  • 현명한 이용자를 가려내고 그들의 위상을 높여주라
  • 이용자들에게 논의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주라
  • 특정 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을 책임감있는 작은 팀으로 만들어라
  • 이용자들의 토론을 지원하는 data와 research 결과를 제공하라
  • 이용자의 불만을 협상할 문제로 받아들이되 BATNA를 잊지 말라
  • 충성 이용자에게 무한한 자유를 제공하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 (예:FireFox addons)
  • 이용자 voting이 만사가 아니다
새로운 기능 개발에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voting을 받고 있는 스프링노트도 운영원칙을 명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사실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래동안 운영하다보면 저절로 깨닫거나 시스템에 조금씩 포함시켜서 기획하게 되는데
그때그때 방안을 만들어 빠르게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정리해두면 중심과 원칙이 명확해져서 더 지혜로운 방안을 만들 수 있겠지요.


-- Joy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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